자주색 양파와 새 자전거(Essay 34th of 2026) 사이클을 타다가 넘어져서 두 다리와 양팔에 찰과상을 입은 지도 벌써 열흘이 지났다. 다행스럽게 어느 곳도 골절은 없어서 일상은 지장 없이 잘살고 있다. 회사 근처의 의원에 다니며 치료받아서 패인 살은 조금씩 차오르고 있다. 오른팔은 피멍이 잘 영근 자색 양파처럼, 온통 짙은 자주색으로 변했다. 내 평생에는 해 볼 수 없는 타투를 한 것 같다. 그리고 지금은 낫느냐고 가렵기도 하다. 정성스럽게 치료해 주시는 원장님은 "내 지인 중에 한 분은, 자전거 타다 넘어지며 고관절을 다쳤고, 지금은 그 좋아하던 골프도 못 하고 있어요. 자전거 타는 것 정말 조심해야 해요"라고 말씀하셨다. 어제도 치료받으러 갔더니, 원장님은 "사모님이 자전거 못 타게 하지요..